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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한 아품으로 다가오는 엄마...
이월미   14.11.14 1217

 

  엄마...엄마..

같이 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아쉽고 또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엄마가 야속했던 그때가

지금은 그래도 못내 그리워지네요..

 아빠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속상하게 너무나 망가진 모습으로 아픔을 주고 가버린 엄마가 또 미워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그냥 내가 더 참고 좀더 엄마랑 같이 했었으면 엄마가 이리 급하게

가시진 않았을 꺼란 생각이 들땐 내가 너무 밉고 싫어져요..

 그 어두룩하던 복도를 걷기 연습하라고 하면서 손도 안 잡아 주고 혼자 걷게했던 내가 너무

후회되요.

 살던 집만 그리 춥거나 하지 않았어도 아니 내가 퇴직하게 되는 상황만 생기지 않았다면 조금더 엄마랑

같이 있을 수 있었을까?

 아니었을 꺼야..그땐 엄마와 나를 나몰라라하는 동생들이 너무 미웠거든....

나도 다 떨치고 이젠 나만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때라서...그것도 많이 미안하구 엄마..

 난 엄마 원망도 좀 했었거든.. 혼자인 딸 마음을 참 몰라주는 야속한 이기적인 엄마라구...

 내색하지 못했을 엄마 맘은 헤아리지 못한걸까?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철부지 같구 생떼도 쓰고 짜증내고 그랬던 내가 참 많이 버거웠을 꺼란 생각

미안해 엄마.. 그래놓고 또 맘이 쓰여서 같이 붙잡고 울던 때도 생각나고..

 하지만 엄마......조금 더 같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왜 그렇게 가신거예요?

하고 싶은 수술도 하고 그랬으면 전보단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막내하고 새로 산 옷과 신발신고 나들이도 가고 그랬어야지....

 하루하루 깨어나기만 기다리다 점점 망가져가는 엄마 모습에 얼마나 속상하던지..

늘 깔끔떠시던 엄마가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싫을 까...그런맘도 있었구

하루하루 두어달 가까이 지쳐가기도 했을 모습에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많았지만 막상

엄마를 보내드리자고 우리들이 얘기했 을 때 엄만 이미 가실 준비 다 하신거였죠?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자식들이 미워서

그래서 엄마 우리가슴에 그렇게 모질게 아픔을 남기신거죠?

 사실 난 의사말 들으면서 가망도 없는 데 계속 나가는 병원비도 신경쓰였어 엄마..

물론 엄마가 자유롭게 쓰실 수 있는 자금이었지만 그래도 난....못된 딸이지??

   이제와서 보니까 엄마하고 찍은 사진도 한장 변변한것이 없더라구..

 영정사진속에서 그래도 이쁘게 웃는 엄마모습에 가슴이 아팠어..

 농담삼아 언젤지 모르는 엄마 장례식 얘기하던 생각에 많이 울엇어..

 아빠랑 같이 계시니까 어때? 아빠사진 보면서 미안했다고 하며 우시던 엄마 모습에

 이젠 엄마 사진 보면서 내가 미안했다고 울게 생겼어.

엄마 우리 4남매 이젠 서로 반목하지 말고 서로 위해주고 우애있게 살자고 다짐했어요.

 우리가 아빠엄마 없는 하늘아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돈때문에 힘들지 않게 도와주시고 소소하게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같이 계시니까 이젠 난 맘이 좀 놓여요.

 아빠도 엄마도 아플 일 없는 곳에서 잘 계시다가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셔서

 아빠도 원하시던 꿈대로 엄마도 원하시던 꿈대로 다 이룰 수 있는 그런 환경에서

 다 이루시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사세요.

  전생에 제가 두분께 지은 죄가 있어서 이생에 딸로 나서 살았다면

전생에 지은 죄를 조금은 갚았을 까요?

 사랑해요 두분,, 나의 부모님,,,

 극락왕생을 기원드릴께요..

 

사랑하는 우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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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륜사 정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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