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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다니...
나승희   13.10.27 1663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믿을 수가 없어.

 

네가 고통스럽게 사경을 헤매던 그 순간,

난 너무나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야.

그 순간을 떠올리면 견딜 수가 없다.

살아 숨쉬고 있는 것 자체가 내겐 너무나도 큰 고통이고 죄를 짓고 있는 기분이야.

 

밥을 먹다가도...

너는 아무 것도 못 먹고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고통스럽고...

모든 것을 너와 연관짓느라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아직은 많이 힘들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나를 둘러싼 모든 일들이 제자리를 찾을지 알 수 없다.

 

네가 있는 곳은 춥지는 않은지....

여긴 네가 떠나기 전에 비하면 많이 추워졌어.

너도 추위를 많이 탔는데... 나처럼....

제발 그곳은 춥지 않길 바라고 또 바라.

 

누나랑 따뜻한 밥 한 끼 같이 먹고 싶다던 너의 그 말,

난 그 말이 떠올라서 너무나도 힘들어.

나는 왜 그 쉬운 것을 뒤로 미뤘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전생에 난 네게 많은 빚을 졌던가 봐.

너를 지켜주지 못한 것을 한탄하며 죽는 순간까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겠지.

 

우리 막둥이...

너를 보낸 슬픔에 엄마도 울고 아빠도 울고... 형도... 누나들도... 아직은 믿을 수가 없어 많이 운다.

자꾸 울면 떠난 네게 안 좋다는데...

그래도 조금만 더 울래.

네가 이해하렴.

 

살아 있는 동안 몸도 맘도 고생 많이 했는데 부디 그곳에선 평화롭기만을 바라.

우리 막둥이.... 사랑한다.

누나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네가 살아 있을 때 말해줬어야 했는데.....

이제야 하네.

네가 간 뒤에야.........................................

 

두산이 이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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