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좋은곳으로 갔니?? 엄마가 볼수도 없고  그저 맘속으로나마  좋은곳으로 갔겠지 생각만하고 있단다   엄마 품보다  더 좋은곳은 어딘지...........이곳은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날씨따라  엄마 마음도 오락가라하네  좋은곳 가라고 빌어줘야하는데

하면서도  널 보고 싶어서 따라도 가고싶고  하루에도  몇번씩 널 부르고 찾고있쓰니  내새끼 가려는  발걸음도  무겁겠네  오늘이 초복이라네  우리 네식구가 다있쓰면  밖에 나가 보양식  삼계탕에 쐬주 한잔할텐데  그것조차도  엄마한테는  아무런 의미없는 하루가 되었단다  재광아~~내아들~~내새끼야!  너보내고  이사온지도 한달이 지났써  엊그제는 주현이가 오빠 보고싶다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더라  오빠만지고 싶고  장난도 치고싶다는데  니가 이뻐한  동생도 맘이  많이 허전한것같은데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 없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오빠 꿈 꿨다고  좋아도 했단다   아들~~이모말대로  너가 보고싶어도  엄마가 당장 갈수있는곳도  아니고   울 아들이  엄마 보고싶으면 언제든 엄마꿈에 오렴   넌 영원히 엄마아들이고  주현이에  자랑스러운 오빠라는거 알지?   또 한가지 내새끼 사랑한다는거  엄마 가슴에  영원히 멋찐 아들로 있다는거.....보고싶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