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관음보살
화려한 장막 뒤, 캄캄한 어둠속에
홀로 서서 번민하거나,
지치고 힘들어 할 때
내 마음이 찾아가면
어머니처럼 보듬어주고 안아주는 임.
당신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위안의 빛을 쪼이며
이생을 살다가 무량겁이 다하도록
꼭 같이 태어나 함께하고 싶은 임
그 임이 있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언제나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어지는
그러한 임이 나에게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장유와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내 마음에 피어오르는 그러한 임.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꿈을 키워
내 영혼에 담고픈
내 가슴에만 머물게 하고 싶고
남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고향 같은 가슴과
연꽃 같은 자태를 지닌 나의 임
내 눈을 슬프게 하여 마음마저
작아지게 하는 임이 있습니다.
그 한 임을 담기에 가슴 벅차
그리움으로 아파도 행복한
내가 사랑하는 임 관세음보살........
이처럼 간절하고 처연한 가슴으로
내 임을 그리어 사랑합니다.
언제나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심장을 설레게 하는
그로 인해 나는
오늘도 행복하고 다음 생이 다하도록
내 임을 떠올리며 행복할 겁니다.
이처럼 그리고 사모하는 그 임은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여
어느 듯 다정히 다가와 속삭여주고
같이하며 위로가 되어 주는
내 마음이 아릴 때 와준 그 임
그가 곧 나의 사랑 관음보살입니다.
정 법 륜 합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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