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비록 2년 반? 3년? 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친했었고, 만난적은 손에 꼽지만 나는 우리가 친했었다고 생각해

네 생각은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난 네가 정말 좋은, 친한 친구라고 생각할게

그래도 비교적 최근에 한번 만나서 논걸 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어, 그때 만나지 않았으면 우리는 다시 만나서 놀 수 없었겠지. 그리고

난 너와 친해진걸 후회하지않아, 오히려 너같은 친구를 만나서 행운이었어. 다른 친구와 네 얘기를 할때면 눈물이 나올것같지만 꾹 참고 분위기가 흐려지지 않게 친구에게 장난을 치곤 해,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울음을 참고 너에게 웃으며 편지를 쓴다 우린 볼 수 없지만 언젠간 볼 수 있겠지 네가 말한대로 다음생이 있다면 그땐, 난 똑같이 너의 친구가 되고싶어, 지금보단 지역이 더 가깝고, 더욱 친한사이로 말이야. 그렇게되면 자주 함께 놀수 있겠지? 나는 너와, 가족과, 친구들과의 행복한 미래를, 다음생을 생각하며 늙어갈게, 이런 내가 징그러워도 꼭 다시 친구해줘, 정말 다음생이 있다면 너를 꼭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할거야. 착한 서윤이 . 괜히 친구들이나 가족들 생각하면서 남아있지 말고 빨리 천국으로 가버려.

그래야 우리가 꼭 다시 만날 수 있을테니까. 정말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게, 잘자 서윤아.

우리가 서울에서 찍었던 모미모미사진도 첨부할게. 

이게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진이지, 인생네컷이라도 하나 찍을 걸 그랬나!!

살짝 아쉽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