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엄마 아침에 또왔다  오늘은 현충일 노는날이라 울 아들 늦잠자고 있니?

엄만 4시 30분에 깨어서 빨래 널고 아빠오는것 보고  다시 너 사진을 만지면서 잠깐 잠이들었네

어제는 부평고 갔다왔다  1학년 담임선생님이  넌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인기도 좋고 유머도 많은 아이라고

칭찬하더라  2학년 담임선생님은  키도 커서 모델감이라고 눈물을 글썽이셨써

점심시간이라 학생들이 나와서 농구도 하고 친구들하고 장난도 치는데 그 많은 애들중에 울 아들만

없어서  엄마가 또한번 가슴이 내려앉았단다

엄마 병원가는거 싫어하는거 알지?  울 아들때문에 병원도 갔다왔네  고맙다 해야하는지...ㅎ

엄마 보고는 있는거니?? 거기서도 엄마 걱정하고있는건 아닌지?

넌 어디가도  사랑받는 아이라  그곳에서도 많은 사랑 받을거라 믿는다

울 아들이 젤루 좋아하는 말이 "믿는다" 란 말이잔아   울 아들하고 웃고 지내시간들도 많았는데

엄만 너가 병원에  아파하는 모습만이 생각나네  밝고 이쁜 내새끼~~나중에 엄마랑 만나자

오늘하루도  엄만 힘내고 잘견딜께!  아들도 엄마 믿지?  사랑한다 재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