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엄마 왔다  잘있겠지 생각하면서 안오려다  이렇게라도  너한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써야

그나마 나으니 ....귀찮아도 읽어줘   이제 이사날도 며칠 안남았다  주현이는 자기방 예쁘게 꾸민다고

좋아하면서 날짜만 세고 있다  너 먼길보내고  너무 빨리 일들을 처리하고 있구나

내새끼 길눈 좋으니깐  이사가는집 잘 찾아올수있지?  언제든 아무때나 찾아와  엄마가 안아줄께

너 있쓸때 이사해서 너방도 꾸며주면 좋았쓸껄... 너가 이리 일찍 갈줄 누가 알았겠니

모든게 허무하고 못해준것만 생각난다  엄만 울 아들이 군대도 가고  멋찐 관장도 되서 엄마 용

돈 주고  잘 커줄줄 알았는데  엄마가 볼수도 없는 아주 먼곳가서 관장님되고 나쁜짜슥~

엄만 가족들과 같이 있는데 다들 엄마걱정만 하네  울 아들은 혼자 일텐데  엄마 못 놀려서 울아

심심하지는 않니?  엄만 아들하고 말장난하면서 웃고싶은데.......

시간이 약이라는데  아직은 엄마한테 시간이 독이되는구나  더 보고싶어지는거보면

재광아~~내새끼~~언젠가는 내새끼 볼수있는거지??  엄마랑  나중에 꼭보자

잘생기고 멋찌고 착한아들!!  사랑한다  사랑한다  엄마가 울아들 많이 사랑한다~